고객후기

친정아버지가 소천하시기 나흘 전. 급하게 아버지를 모실 곳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급성폐렴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때에 미처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노심초사, 병마를 이겨내시기만을 바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치의 선생님이 장례준비를 하라고 할 때 

딸만 여섯이 있는 자녀들은 정말 앞이 캄캄하고 당황스러웠어요.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에데나를 알게 되었고,  

저는 서울에서 내려와 에데나를 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와 이후에 어머니까지 함께 모실 장소로 정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죽음 이후에는 화장하여 유골 가루를 그냥 바람에 날려 버리라고 늘 그러셨어요.

하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에데나를 방문하고서는 어머니도 생각을 바꾸어 아버지의 옆자리로 안치되시기를 결정하셧습니다.

아버님의 영혼이 잠시 이곳 아뜨리움실을 찾아오신다면, 창 너머 잔디가 있는 정원과 멀리 평온한 산을 보며 마치 거실에서 편히 쉬실 수 있을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같이 온 형제들과 어머니도 그 점에 공감하더군요.

살아생전, 시골 깡촌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어린 형제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아들을 낳으려다  딸 여섯을 낳고도 

딸들을 고이고이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신 우리 아버지, 

많은 무게를 짊어지시고도 순박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우리 아버지..

부족하나마 자식들이 마련한 이 처소에서 평안히 쉬소서.

여섯 딸들은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하며 아버지의 유언대로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